대학원 입시

대학원 가려는 데 퇴사를 해야해, 말아야해?

불석사 2020. 6. 9. 11:27

필자는 회사를 다니던 도중 대학원을 가기로 결심했다.

곧장 고민이 하나 든다.

 

퇴사를 해야해, 말아야해?

퇴사를 해야해, 말아야해?

이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옵션과 답을 적어보려 한다.

 

옵션1.

퇴사를 하는 것

 

옵션2.

퇴사를 하지 않는 것

 

    옵션 2-1.

    직장생활과 대학원생활을 병행하는 것

 

    옵션 2-2.

    대학원 입시를 준비한 뒤 붙으면 퇴사하는 것

 

 

 

  옵션1. 퇴사를 하는 것 옵션2-1.
직장생활 + 특수대학원
옵션2-2.
직장생활 + 일반대학원 입시준비
장점 - 시간이 더 많아,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음

- 영어 성적을 준비하며, 서포카를 노려보는 것도 가능

- 지도교수님과의 면담 및 면접 보러다니기가 훨씬 편함
- 돈과 연구를 동시에 할 수 있음

- 학위가 생길경우 추후 직장에서 승진에 도움됨
- 대학원 떨어져도 모른척 그냥 계속 회사 다니면 됨

- 대학원 가더라도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풍족한 삶 영위가능
단점 - 대학원 입시 실패시 재취업해야함

- 돈이 부족함
- 하루가 24시간뿐이라는 것에 한탄하게 됨

-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음

- 회사에서 허락을 잘 안해줌

- 회사 근처 대학교 혹은 차가 있어야 가능
- 대학원 입학준비에만 몰입하기 어려움

(퇴근 후 영어공부, 전공공부, 면접준비, 면담준비, 서류 작성등 해야함)

 

 

나는 스타트업 퇴사 후 좋은 국제기구에서 좋은 조건으로 합격했으나, 입사를 포기하였다.

일단 교수님께 컨텍메일을 보냈을 때 반응이 좋아서 해볼만 할 것 같았다.

 

퇴사를 했을 때 빠르게 준비하여 끝낼 수 있고,

더 많은 정보 수집을 통해서 좋은 실험실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.

(필자의 경우, 대학원과 회사가 같은 분야가 아니고, 추후 산업이랑 연계되는 쪽도 아니다.)

 

 

컨텍메일을 보낼 때

나의 1.5년이라는 공백을 넘고 나 자신을 어필하기위해

다양한 자료를 첨부하였다.

 

자기소개서, CV, 성적표, 영어성적표 등

위 자료 작성법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하려한다.

 

정성을 담아 자료를 준비한 만큼 교수님이 더 좋게 봐주셨다.

면담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으며,

한동안 쓰지 않아 삐걱거렸던 머리에 기름칠을 하며 전공시험 준비 역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.

 

아직 저 옵션중에 고민하고 있다면,

일주일이라도 정성을 들여 컨텍메일을 써보기를 추천한다.

굳이 자신을 낮추지말고 쓰고싶은 실험실에 다 써봐도 좋다.

어차피 컨텍은 그저 컨텍일 뿐이기 때문에, 실패해도 불이익은 없다.

 

교수님들 역시 본인의 학교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기에,

컨텍메일에서 다양한 요소 및 성적표를 받아보며

학교 입시처에서 통과될 것 같고 본인도 마음에 든다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신다.

 

합격 요소가 부족하거나 혹은 엄청난 인기랩이라면, 일단 합격하고 오라고 말할 확률도 높다.

즉 교수님들의 반응이 1차 합격라인이라고 생각해보면 된다.

 

그래서 결론적으로

컨텍메일의 반응을 보고,

긍정적인 반응이 온다면

퇴사를 하여 빡세게 준비를 해서

최대한 빠르게 입시를 끝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.

 

 

※ 이 모든 것은 필자 불석사의 경험에 의거한 것으로 분야별, 개인별 편차가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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